[PT] 내 인생 첫 번째 피티

안녕하세요! 헬스장 글을 올리는건 처음이네용.

오늘은 작년부터 그렇게 하겠다고 500번 말한 피티를 처음으로 시작했어요!

 

저의 목적은 "체형교정 & 체력증진" 이에요!

작년 2학기에 복학하고 나서 살이 급격하게 빠졌는데요ㅠㅠ 너무 급하게 빠져서 그런지 몸도 비실비실해지고 라인이 이상하게 변했더라구요..

운동은 절대 안했으니까 무조건 근육이 빠졌다는건데..ㅋ

 

일자목을 가지고 있어서 생활에 불편함도 너무 컸는데 이번 기회에 건강한 취미도 갖고 목 통증도 없애버리자! 라는 의지로 큰맘먹고 피티를 30회 끊었어용~~~~~~~~ 

 

제가 끊은 헬스장은 서울대입구에 있는 블랙멀티짐이에요!

숭실대입구에 사는 저에게는 걸어서 20분정도 걸리는.. 헬린이들이 전형적으로 포기한다는 거리이지만 지금 제 의지는 500배니까 날 아무도 말릴 수 없으셈. 

전화로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전화 상담해주신 선생님이 자연스럽게 호로록 피티 쌤이 되어서 당황했는데 막상 가서 얘기 나눠보니 좋은 분 같아서 그대로 하기로 결정!

 

2/5일 첫 피티를 하러 12시에 헬스장에 갔어요! 생각보다 헬스 하는 사람들이 많고 노래도 시끄럽고 정신없어서 당황했는데 피티쌤이 저 불러주셔서 살았어요.. 없었으면 울면서 집갔을듯 ㅋㅋ

 

피티 쌤이 체형 교정을 위해서는 첫 3회정도는 어느정도 근육을 풀어주는 작업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20분정도 마사지를 해주셨는데 처음엔 좀 민망했는데 예전에 도수치료받는 느낌이 그대로 들어서 너무 시원하고 좋더라구요~~~~ (종아리 풀땐 아파서 뒤질것 같긴 했음..)

처음에 다소 낯가리는 성격인 저는 조용히.. 가만히 있었는데 말도 엄청 많이 걸어주시고 본인 이야기도 많이 해주셔서 나름 친밀감이 생겼던것 같아요!! 다 이런건가ㅎㅅㅎ

 

확실히 가벼워진 몸뚱이를 들고 다시 일어나서 자세 잡는 법부터 알려주셨는데 오늘은 스쿼트랑 런지 자세 잡는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이전에 혼자서 홈트레이닝 할때는 자세를 본답시고 유투브를 열심히 봤는데 이게 자극이 오는건지.. 내가 잘 하고있는건지 확신이 들진 않았거든요. 그래도 전문가가 잡아주니까 오 이게 자극인가!? 하는 느낌이 빡 들어서 신기했어요!!!!!!!!!!!! 이 자극을 참고 헬창이 되는건가!!

 

마사지 하느라 시간이 거의 다 가서 그 두가지만 하고 한시간이 훌쩍 지나버려서 피티가 끝났는데요.. 30회가 끝날때 쯤에는 혼자서 웨이트존에서 운동을 당당히 할 수 있는 멋쟁이가 되길 바랍니다 박다정씨. 아무튼 첫번째 피티는 대만족!

 

끝나고 런닝머신에서 20분정도 걷다가 집에 가는데 갑자기 갓태어난 망아지마냥.. 다리가 후덜덜덜 거리더라구요 ㅠㅠ 엄마보고싶었음.

집에 가는 나... 처음 걸었을 때 이런 기분이었을까

혼자서 운동했을때보다 절반도 안한것 같은데 이게 제대로 근육에 자극이 간건지 아니면 너무 오랜만에 해서 내 근육이 말랑말랑해진건지 죽을것만 같더라구요 ! 다음에 가서 제대로 확인해봐야겠어요 

 

집가서 폼롤러로 야무지게 마사지하고 씻고 도서관가려고 했는데 넘 피곤해서 자버림ㅋ 처음엔 그럴수 있지만 두번째부턴 봐주지 않아.

 

단백질이 들어간 식단을 추천해주시길래 혼자서 닭갈비 해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 넘 빨간가 ㅎㅅㅎ 어쨌든 닭이잖아요.

피티쌤이 빡세게 식단하고 싶으면 사진 보내라고 하셨는데.. 초면에 욕먹을것 같아서 안보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무지네

다음에는 인바디 종이랑 조금 더 자세한 설명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