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udtree입니다.
오늘은 정말 따끈따끈한 포스팅을 들고 왔어요!
바로 정보처리기사 필기 후기입니다...
딱 오늘 3월 5일 정보처리기사를 보고 왔어요!
저는 이런 기사 시험 자체를 처음 보는지라 시험을 보는 방식도 잘 몰랐어요ㅠㅠ
컴퓨터로 보는 시험인줄 알았는데 답안지를 작성하는 거라고 들어서 컴싸도 어제 부랴부랴 편의점에서 샀답니다.
정보처리기사를 처음 보시는 분들!!
필기시험 준비물은 (1)컴싸 (2)검은펜(지워지는펜X) (3)화이트 (4)신분증 입니다!
저는 수험표도 혹시 몰라서 인쇄해 갔는데요 확인하지도 않더라구요!
수험 번호만 알고 있으면 되는데 고사장 앞에 수험번호도 대문짝만하게 붙어져있어서 굳이 적어갈 필요도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여러번 기출을 복습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기화펜을 샀는데요! 기화펜 공부법 되게 좋은 것 같아서 추천드려요
저는 기화펜으로 문제를 꼼꼼히 풀고 채점을 한 후 틀린 문제는 따로 표시를 해놓고 개념정리를 따로 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풀었던 흔적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풀지 않아도 된다는점이 정말 좋더라구요!
그리고 .. 의지박약인 저에게 안성맞춤인게 기화펜으로 문제를 풀다가 중간에 힘들어서 나갔다 오면 깔끔하게 지워져있어요 ㅎㅎ;
똑같은 문제 다시 풀기 싫어서라도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공부하게 되는 매력이 있더라구요~
(이 뒤부턴 솔직히 정처기 꿀팁 얻으러 오신 분들에게는 도움 안될것 같고..걍 제 일기장이에용ㅠㅠ
꿀팁 == 무조건 기출 되풀이입니다.)
시작하게 된 이유와 주절주절 스토리..
전 졸업 요건을 채우기 위해서 정보처리기사를 보기로 결정했는데요!
책을 봐보니 전공자들 기준 진입장벽이 그렇게 높진 않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전 학년때 배웠던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거의 사라져버린 희미한 기억들을 더듬어가면서 복습 위주로 하면 될 것 같아서 고민없이 필기 접수를 하게 됐습니다..
먼저 시험을 본 선배들&친구들이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5일전부터 기출만 풀어도 합격 무조건 가능이라고 해서 더욱 자신감을 얻었고 사실상 5일전부터 제대로 기출 위주로 공부를 시작한 것 같아요. ㅋㅋ
선배들의 말은 틀린거 하나 없다더니 정말 기출 하나 풀고 제대로 복습하고 나니까 그 다음 기출부터는 문제 유형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만만해지기 시작했어요! 점수도 안정권이고 해서 정말 널널하게 풀어도 되겠다.. 라는 마음으로 갈수록 풀어지기 시작.
사실상 3과목까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그 뒤부터는 정말 안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시험 하루전 2021 2회차를 풀고 멘붕이 왔습니다 ㅎㅎ 원래부터 자신없던 5과목에 장마가 내렸어요
45점을 받았습니다.. 풀면서도 에이 설마 과락하겠어? ㅎㅎ 했는데 거의 세미 과락 아닌가욤. 그 순간부터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하기 시작지만 때는 이미 시험전날 오후 3시 ㅎㅎ;;
그래도 이렇게 어렵게 내진 않을거라는 하찮은 생각을 하면서 자기합리화를 실컷 했습니다..
그리고 시험 당일
제가 보는 고사장이 동작구에서 제일 인기가 없었던 고사장인데요..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구요 보기만해도 허벅지 튼튼해질것 같은 아찔한 언덕만 세번을 넘어 강현초등학교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ㅠㅠ
사실 이미 근자감의 단계에 오른 저는 패기있게 시험전까지 교실 구경이나 했어요 바뀌는것도 없을것 같고 초등학교는 너무 오랜만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ㅎㅎ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김xx친구의 자리에 앉아서 초등학교의 분위기 만끽중.. 요즘 초등학교 교사선생님들 너무 센스있는것 같아요
그러다가 시험지를 딱 받아보는데.. 아 이건 좀 무난한데? 싶었어요
1~3과목까지는 모르는 문제도 거의 없고 헷갈리는 문제도 거의 없어서.. 아 이정도면 합격 안정권이네 ㅎㅎ; 라고 생각하면서 여유만만하게 풀었어요
그러다가 4과목부터.. 조금씩 어려워지더니
5과목부터 헬파티가 열렸습니다.. 제가 아무리 5과목 공부는 안했다지만 이정도는 아니거든요???? 여태까지 기출에서 본 보기가 하나도 없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걍 .. 전혀 모르는 용어들의 총집합.
원래 문제를 풀다가 좀 헷갈리거나 다시 풀고 싶은 문제들에 별표를 쳐놨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별이 13개였습니다 ㅎㅎ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풀고 나왔어요.. 여기서 떨어진다고 해도 후회는 없을 것 같은 느낌?.. 나만 떨어지면 상당히 민망할것 같긴한데..
그리고 6시에 가답안이 나오자마자 떨리는 손으로 채점했어요
(정처기 가답안 링크)
http://www.q-net.or.kr/anc002.do?id=anc00204&gSite=Q&gId=
다들 봤지.. 내가 5과목 망했다고 한건 찐이다.. 난 결단코 그냥 망했다고 하지 않아..
어제의 21년도 2회차 점수랑 똑같이 간당간당하게 컷에 걸렸어요 ㅎㅎ 채점하면서 5과목 하나씩 틀릴때마다 소리를 얼마나 질렀는지 지금 목이 다 쉬었어요 ㅋㅎ
그래도 결론은 간당간당하게 합격(예상)!!!
과정이 어땠든.. 정말 나 많이많이 수고한것 같아서 길게 적어봤어요 ㅎㅎ
이제 실기의 벽이 나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건 미래의 내가 알아서 잘 합격해줄테니까.. 오늘은 푹 쉬는걸로!!!!!
합격하신 분들 모두모두 정말 축하드리고 앞으로 시험 보실 분들도 힘내시길 바랄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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